3월 13일 일본에서 일어난 규모 7.3의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공포가 일본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일본 당국은 당초 7.3에서 6.9로 규모를 낮추었는데 규모와 진도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언론들에서도 가끔 혼동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용어를 혼용하면 지진 대응에서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둘 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용어이지만 전혀 다른 수치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먼저 규모라는 용어는 미국의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 창안한 척도로 흔히 리히터 규모라고도 합니다. 리히터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측정해서 지진 크기를 계산했습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장소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 위치와 상관없이 일정한 값을 가진 절대적인 수치입니다.
절대적인 값을 가진 규모와 다르게 진도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지점(지역별로 다름)에서 사람이 느끼는 감각과 구조물의 피해 정도에 따라 진동의 세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규모가 큰 지진이라도 진앙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측정 지점의 진도는 작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도 가까운거리에서 발생하면 진도는 커집니다. 그래서 지진이 발생하면 리히터 규모는 하나이지만 진도는 측정하는 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7.3으로 나왔지만 진앙아 수심 60킬로미터로 아주 깊숙한 곳에서 발생을 해서 실제 육지에서 느끼는 진도는 규모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적게 나왔어도 피해는 심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육지에서 발생했거나 수심이 낮은 곳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해일 큰 진도로 상상할 없을 만큼의 피해가 있었을 것을 예상됩니다.
동일본 지진 10년만에 아직도 여진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10년 주기설로 아직 대규모 지진이 올 것이라고 많은 지진 학자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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