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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살자

JTBC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해명 인물관계도

by 그래요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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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해명 인물관계

오는 12월 18일 첫 방송을 앞든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조현탁 감독이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해명한 이유는 방영 전에 미완성 시놉시스가 유출되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는 드라마인데 1987년 민주화 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하기에 간첩, 안기부 등을 미화하는 역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현탁 감독은 가상의 설정 안에서 우리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소신껏 이야기를 진행했다면서 유출된 시놉시스로 인해 이것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기사화됐다면서 관리 소홀에 대해 반성을 하며 3년 만에 만든 작품이기에 채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었으니 방송을 직접 보고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며 해명했다. 

 

설강화 방송 시간 등장 인물 관계

  • 방송시간 JTBC 토,일 오후 10시 30분 12월 18일 첫 방송
  • 제작 조현탁 연출, 유현미(2012년 각시탈) 극본

임수호(정해인)

  • 남, 27세 본명 림태산 남파공작원
  • 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남파공작원.
  •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음악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함경북도 무산 탄광으로 쫓겨날 때, 백두산 줄기이자 중앙당 핵심 간부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이혼을 선택, 그와 여동생과 아버지를 버렸다.
  • 그 후 ‘혁명가’가 되라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정치군사 대학’ 을 졸업,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최상급 무술인 격술부터, 사격, 잠수, 기타 등등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공작원으로 거듭났다. 해외 임무를 맡고 동독으로 떠나기 전, 비둘기 펜던트 목걸이를 그의 목에 걸어주며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던 여동생 수희는 그가 조국보다 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 
  •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는 열망으로 유럽 일대에서 공작을 펼치던 그는 야당 대선주자의 경제 브레인인 한국대 교수 ‘한이섭’을 포섭해 월북하란 지령을 받고 87년 4월, 서울로 잠입한다. 한이섭 교수의 조교인 오광태와 친분을 쌓던 중, 광태의 부탁으로 나간 생애 첫 미팅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은영로(지수)

  • 여, 20세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 호수여대 기숙사 안에서도 개성 넘치는 여대생들이 모인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 통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 다람쥐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즐겁다. 더는 혼자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좋다. 기숙사에 입소하던 날, 외할머니가 싸준 떡을 이 방, 저 방 돌린 덕분에 <떡집 딸>로 불린다.
  • 열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전쟁 끝에 결국 그녀는 줄곧 시골 외가에서 자랐다. 대학 신입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던 아빠가 데모하던 오빠마저 가차 없이 군대에 보내버리다니! 남보다 못한 아빠가 정말 밉다. 그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홀로 창가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곤 한다. 그렇게 속마음을 써서 비행기로 날려버리며 옹이진 마음을 푸는 건 그녀만의 비밀이 되었는데 ...
  • 기숙사 룸메들과 함께 나간 방팅에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남자, 임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린다. 수호에게 용기백배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바람맞은 후, 이불 킥하며 실연의 상처를 견디던 어느 날, 그가 피투성이가 되어 207호로 뛰어들고 만다. 그를 살리고 싶었던 그녀는 피사감에게 한 번만 더 걸렸다 하면 207호 여대생 넷 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룸메들을 설득, 그를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하기 시작한다.

 

강청야(유인나)

여, 34세, 대학병원 외과 의사

성큼성큼 수술실로 들어갈 때는 신뢰감 넘치는 능력 있는 의사였다가 빨간 하이힐을 신고 앉아 상대를 압도할 때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보다 더 농염하다. 순결하고 헌신적인 수녀 같다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조차도 한순간에 고장 난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리는 살로메 같고 메두사 같은 여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고 신중하다가도 돌연 검투사처럼 저돌적이고 용맹무쌍하다 보니 도무지 그 속을, 그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코드1>의 총애를 받는 권력의 2인자 남태일 곁에서 그의 아내 조성심의 신뢰를 받으며, 가족 주치의로, 남태일의 내연녀로 살아온 지 만 3년. 차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호랑이 남태일을 고양이 새끼로 길들이고 있다.

 

이강무(장승조)

  • 남, 36세 안기부 대공수사1국 팀장
  • 오직 빨갱이 잡는 한 길로만 걸어온 남자. 치안국 경위였던 아버지는 간첩을 쫓다 놈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간첩 잡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어서 안기부에 입사했지만,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드는’ 안기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껴 대북 공작을 전담하는 해외부서를 자원했다. 뜨겁게 사랑한 여인도 남겨둔 채.
  • 남북 공작원들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경계 도시, 모두가 기피하는 험지인 베를린으로 파견된 후, ‘대동강1호’를 쫓아오길 수년째. 놈이 서울로 잠입해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 반드시 놈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본부로 돌아온 그는 당황한다. 이 미션을 완수해야 할 팀원이 하필 그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첫사랑, 장한나(32)라니. 느닷없이 왜 날 버리고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그녀. 여전히 똥고집인 사랑스러운 그녀 앞에서 요동치는 심장을 감춘 채, 매정하게 일에 몰두한다.

피승희(윤세아)

  • 여, 43세 호수 여대 기숙사 사감
  • 또각또각, 보폭조차 정확한 그녀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기숙사생들은 외치곤 한다. “피 떴다!” 낮잠 자던 학생도 피 떴단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날 정도로 오금이 저리는 존재.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정에 한여름에도 발끝까지 내려오는 검정 스커트에 검은 머플러를 두르고 다녀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 여자.
  • 학생들은 물론 수족처럼 부리는 전화교환원 계분옥에게까지 ‘숨 막히는’ 규칙을 정해놓고 단 한 번의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가혹한 원칙주의자. 
  •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녀를 두고 기숙사 안에는 소문이 무성하다.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가 그믐밤이면 꼭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외출을 한다는 둥, 전임 송사감이 자살한 4층 다락방을 폐쇄한 건 송사감의 죽음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 는 둥. 그렇게 흉흉한 소문을 떠들어댄 학생은 다음 날, 귀신같이 찍어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성경 구절을 암송케 하니 보기만 해도 모골이 송연할 지경인데 .

계분옥(김혜윤)

  • 여, 24세 , 호수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 대학에 붙었어도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울분이 똬리를 틀고 있다.
  • 돈 때문에 신세 한탄은 했을지언정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는데, 호수 여대 기숙사에 근무하다 보니 불쑥불쑥 화가 치민다. 쟤들하고 내가 다른 게 뭐야? 부모 잘 만난 거 하나뿐이잖아? 에이 불평등한 세상, 확 뒤집어 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진짜 전쟁이나 터지든지!
  • 360명 여대생이 사는 기숙사에 전화라곤 딱 두 대.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무려 13시간 동안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는 것도 고역인데 그녀를 몸종 다루듯 하는 피사감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지경. 피사감이 이렇게 자기를 무시하니까 학생들이 그녀를 ‘계분옥(桂芬玉)’이란 이름 대신 ‘닭똥집(鷄糞屋)’이란 별명으로 부르는 것만 같아 속이 더 부글부글.
  • 그녀를 서슴없이 언니라고 부르며 그녀 옆에서 전화 받는 알바를 하는 근로장학생 영로를 유일하게 좋아한다. 영로 덕에 ‘로미오와 줄리엣’ 원서를 품에 안고 캠퍼스를 걸으니 꼭 영문과 학생이 된 것 같았다. 그 때문일까? 영로의 방으로 들어온 방팅에 한 명이 모자라자 적극 자신이 나가겠다고 나서는데 ...

장한나(정유진)

  • 여, 32세, 안기부 대공수사1국 요원
  • 도무지 어디로 튈지 자신도 모를 만큼 충동적이고 다혈질이다.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다. 원하는 건 끝내 가져야 하는 똥고집에 제 주장을 굽힌 적 없는 독불장군, 한마디로 조직 생활에 가장 부적합한 캐릭터다. 상사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도 너 같은 게 어떻게 안기부 요원이 됐냐는 것. 그럼에도 ‘일당백’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 협잡, 권모술수, 처세술로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지극히 속물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 가상한 노력 덕분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아버지를 혐오해 왔는데 그런 아비와는 180도 다른 가치관을 지닌 이강무를 만나 죽어도 좋을 사랑에 빠졌었다. 그런데 그가 느닷없이 이별을 고하고 종적을 감춰버렸다.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남자를 찾아 반년을 헤매다 감 잡았다. 그가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것을. 그래서 국가안보와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할 생각 추호도 없이 안기부 요원이 되었는데 .

은창수(허준호)

  • 남, 56세, 안기부장
  • 학도병으로 6.25 전쟁을 겪은 후 호국정신에 불타 육군사관학교를 진학했으나 책벌레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문인 기질이 다분한 군인이다. 실제로 육사 졸업 후, 한국대에 편입해 국문학을 전공했을 정도. 시 좋아하고 유순하고 섬세한 자신의 성품을 아는지라 야전 군인보다는 육사 교수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5.16 정변이 터져버렸다. 모시던 사령관이 끝내 이에 반대하고 연행되자 그 역시 영창 생활을 했었다. 그 때문일까? 육사 내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 멤버임에도 12.12 사태 때, 전혀 동조하지 않았다. 엄연히 정치에 중립을 지켜야 할 군인이 비정상적인 사단을 동원한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었으므로.
  • 그걸로 군인 인생 끝이라 생각했는데 ... <코드1>은 그 일에 대해선 일체 말 한마디 없이 그를 여전히 신뢰하고 중책을 맡겼다. 그는 그렇게 <코드1>의 ‘남자’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동심회’ 멤버들은 노골적으로 견제와 조롱을 해댔다. 전임 안기부장이자 육사 후배인 남태일에게 명절이면 세배를 간다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그럴수록 <코드1>의 신임을 얻고자, 스스로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했다. <코드1>을 철두철미하게 옹위하는 것만이 보은의 길이요, 애국이라 믿었으니까.

남태일(박성웅)

  • 남, 54세 여당 사무총장
  • 배짱과 담력이 두둑하다. 육중한 체구에 우렁찬 목소리로 ‘호랑이 장군’이라 불릴 만큼 기백 또한 대단하다. 실제로 아군에게 기관총을 쏜 북한군을 깨부수기 위해 북한에 네 번이나 침투, 적의 소대를 일망타진했을 정도로 정통 야전 군인이다.
  • 육사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 핵심 멤버로 안기부장, 국회의원을 거쳐 여당 사무총장까지, <코드1>의 복심이자 세컨드맨이라 자부한다. <코드1>의 ‘안녕’을 위해 청와대 쪽을 향해 아침마다 108배를 올릴 정도니 그의 충성심은 경탄을 자아낼 정도.
  • ‘오야붕’ 기질 다분한 맹장(猛將)이라 알려져 있으나 왕의 총애를 갈구했던 구중궁궐 후궁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질투의 화신’이다. 자신이 ‘넘버2’임을 유치하리만치 과시하려 드는 이면에는 그가 동심회 회원들 사이에 암암리에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 때문. 12.12사태 때 쿠데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세 번이나 구해준 직속 상관을 배신하고 끝내 은인인 사령관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력은, 우직하게 상관의 뜻을 따른 은창수를 <코드1>이 신임할수록 명치끝을 찌르곤 한다. 그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은창수를 제거하고 싶다. 놈을 없앨 기회를 잡기 위해 ‘안기부장’인 그를 미행, 감시, 도청하는 전담 직원을 두었을 정도인데...

안경희(이화룡)

  • 남, 46세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 탁월한 지략과 LTE-A급 상황 판단, 인맥 관리를 무기로 승승장구했다. 중앙정보부가 해체되면서 대규모 숙청 작업에도 살아남아 국가안전기획부 대공수사국장까지 올랐다. 정통 정보맨으로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배운 철칙은 권력은 본래 주인인 국민에게 있지 않다는 사실. 국가안보는 곧 정권 안보이며 안기부장은 통치권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기관의 장이란 사실이다. 공작의 기역도 모르는 무식한 군바리들이 요직에 앉아 예산 삭감하고 보직을 멋대로 인사 처리하니 열불 터져 못 살겠다. 그래서 작정했다. 용상을 꿈꾸는 정치인처럼 ‘안기부장’ 자리에 앉아야겠다고. 누가 자신의 동아줄이 될지 은창수와 남태일을 동시에 떠받드는 중인데...

홍애라(김정난)

여, 50세, 은창수의 부인, 전직 영화배우

영화배우 출신답게 세련된 화술에 기품이 줄줄,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차차기 대권주자를 두고, 남편의 경쟁자로 꼽히는 남태일의 처 조성심 앞에서는 튀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경박한 조성심 따위는 가볍게 밟고 올라서서 기필코 영부인이 되어야겠다. 그 목표를 향한 추진력, 돌파력은 가히 토네이도 급. 그럼에도 시침 뚝, 우아함을 가장하는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남편 은창수와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 늦둥이 아들까지 낳아줬는데도 절대 그녀 뜻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울화가 치밀지만, 나이스하게 입꼬리 올리며 견디는 중인데 ... 그녀의 야망을 향해 착착 계획을 진행해 가던 중, 남편이 권좌에 오를 방도가 있다는 무당의 말에 화들짝, 때마침 터진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하는데 ....

 

조성심(정혜영)

여, 46세, 남태일의 부인

장군의 딸이다. 상명하복이 뚜렷한 계급사회에서 아버지의 계급순대로 살았으니 천상천하 유하독존,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다. 태양조차도 자신을 비추는 조명일 뿐. 최미혜의 살롱을 드나드는 귀부인들의 ‘여왕’이라 자부한다. 부하들에게 도검을 선사하는 남편처럼 부인들에게 ‘誠心’이라 새겨진 부엌칼을 선물하며 군인의 아내,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내조의 길을 훈시하길 즐긴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스타일에 도무지 속마음을 숨길 줄 모르는 돌직구 화법으로 늘 구설에 올라 남편 남태일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보태준다는 사실은 그녀만 모르는 진실.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버리는 성격에 아무 의심 없이 처음 본 사람한테도 지갑을 맡기는 허당미가 매력이라면 매력이랄까.

최미혜(백지원)

  • 안경희의 부인, 패션 디자이너
  • 부사관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계급 앞에선 무용지물임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군인의 아내였던 어머니 역시 오직 남편의 진급을 위해 사셨으니까. 그래서일까? 성공과 출세를 위한 아부와 아첨은 기본, 중상모략도 종종 ‘떳떳이’ 애용한다. 수완까지 좋아 복장 학원을 다니다 때려치우고 프랑스에서 몇 개월 구른 이력으로 명동에 ‘샤르망’이라는 의상실을 열어 핵심 권력층 귀부인들의 단골 살롱으로 만들었으니 놀라울 수밖에. 기껏 ‘안기부장’을 꿈꾸는 남편보다 야망도 욕심도 한 수 위. 홍애라와 조성심 사이에서 생글생글 비위를 맞추고는 있으나 언제고 두 여자를 밟고 올라서고야 말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데..

림지록(전무송)

  • 남,64세, 통일전서부 부부장
  • 탁월한 지략과 책략에 협상 능력까지 갖춘 노회한 정치인. 남한 정세에 능통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흑이나 백으로 정면 돌파하지 않고 우회전술로 허허실실, 끝내 상대의 허점을 찌르고 이득을 취하는 철저한 실리주의자다. 현재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 돈!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다.

최수련(정애리)

  • 여, 53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 림지록의 정적. 자신의 존재 근거는 오직 하나, 당에 대한 충성심뿐. 실리주의를 표방하며 제 잇속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나진항에 미군도 주둔시킬 위인인 림지록을 제거하려고 혈안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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